■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외신이 중국의 경제위기론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헝다 그룹 사태 때처럼 정부가 나서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중국 정부는 일단 인내하라, 좀 뭔가 불안심리를 달래는 듯한 뉘앙스만 취하고 있거든요. 적합한 겁니까?
◆홍기빈> 지금 굉장히 미묘하기는 하지만 일각에서 지금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부분만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참조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사태의 규모에 대해서 중국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얘기예요. 일단 이 사태를 보고 금리를 내리기는 했는데 금리하락폭, 중기금리, 단기금리 다 내렸습니다마는 0.1%포인트, 굉장히 미미하게 내렸어요. 거기다 지금 은행들이 나서서 긴급하게 자금 수혈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 규모가 한 51조 원 정도거든요. 그런데 중국 부동산 부문 전체 자산규모가 1경 8000조 원이에요. 경이라고 들어보셨죠?
◇앵커> 소귀에 경읽기 수준으로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너무 금액이 커서.
◆홍기빈> 물론 이게 다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규모가 이렇게 큰 부분에서 51조를 가지고, 지금 단순한 유동성 위기가 아니거든요. 지금 지급불능 사태에 막 빠지는 건데, 이걸로 되겠느냐. 그래서 미온적인 게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나와요. 실제로 중국은 공산당이 발표한 걸 보면 내수를 살리겠다는 얘기를 하고 부동산에 대응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구체적인 대책들은 잘 안 나오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최근에 이 사태를 보면서 인내하라, 참아라, 버텨라,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해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이건 아주 비관적인 해석입니다마는 차제에 중국 시스템 전체가 기존에 있었던 수출 주도, 내수 그다음에 부동산 이렇게 맞물려 있던 구조를 아예 구조조정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이번에 터지는 부동산 사태를 옛날처럼 막 구해 주는 이런 적극적인 조치를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비관론도 일각에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게 중국 내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세계경제와도 연관이 돼 있는 부분이잖...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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